제목 : 부자의 집사
저자 : 아라이 나오유키 지음
번역 : 김윤숙 옮김
출판 : 다산북스
안녕하세요? 꿈꾸는 몽상가입니다.
오늘 소개 해 드릴 책은 재테크라기 보다는 자기개발책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실제 일본의 집사서비스 회사를 운영해 오던 저자가 일을 하는 동안 만나온 부자들을 통해 본 그들의 공통된 습관을 정리 해 놓은 책이에요.
이 책은 다음카페의 텐인텐에서 처음 봤어요. 간간히 올라오는 소개가 맘에 들어서 결국은 사서 보게 되었답니다.
사실 모두 읽고나서 드는 생각이 우리가 따라하기에는 사실 삶의 방식이나 시대적 사회적 경제적 상황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저자도 그걸 감안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부자들의 습관에서 얻을 것은 무엇인가를 정리해 놓았다고 볼 수 있어요.
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할게요.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여러 부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 그가 본 부자들은 공부를 잘하거나 아침형인간이지도 않았고 심지어 은둔형외돌이도 있었으며 명문대를 나와 취직을 못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소개해요. 즉 부자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주위의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거죠.
본론으로 들어가서는 그런 그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가 하는 과정이 소개가 되고 있어요.
부자들은 먼저 불에 타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해요. 투자를 고려할 때 그것이 불에 타는가 아닌가 하는 것을 먼저 기준으로 삼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능한 건물보다는 땅을 현금보다는 금에 더 투자를 한다고 해요.
그리고 결정적 한방보다는 승률을 10%로 한정하여 안정적 투자를 하지만 꼭 필요한 순간에는 과감한 투자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투자를 하는 경우에도 철저하게 자신의 생활이나 삶에 기반을 둔다고 해요. 내가 일하는 회사와 관련되었거나 내가 사용하는 물건이거나 내가 믿는 사람이거나 즉 본인에게 익숙한 것 말이죠.
그리고 가계용 결제계좌를 만들어서 철저하게 그 계좌안에 든 한달 생활비 내에서만 소비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연히 과소비는 있을 수 없죠.
또, 내가 번 월급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월급에서 파생된 이자를 가지고 사치를 부린다고 해요. 가령 예를 들면 주식의 배당금으로 명품가방을 산다거나 하는 식이죠.
그리고 번돈의 10%는 기부를 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예외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여러번 강조되는 것이 버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이 절약이고 어떻게 쓰는가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 재테크 저서들마다 언급되고 있지만 사실 참 어렵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일을 한 것에 비해 그 댓가가 적지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부자들의 공통점이 직원을 소중하게 여기고 인간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거랍니다.
마지막으로 사는 곳.....즉 내가 어떤 집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떤 이웃과 사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그들의 삶에서 얻는 것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녀들의 학교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것 만큼이나 그 학교에서 얻는 인맥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는데 이해는 하지만 저는 인정하고 싶지 않는 진실이었어요.
이 이야기에 언급되는 부자들은 단순히 부를 많이 가진 부자들이 아니라 삶의 질 또한 윤택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갑자기 부자가 된 이들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들인 만큼 그들의 삶에서 묻어나는 철학이 있는 사람들이었죠.
워런버핏과의 밥 한끼가 30억에 낙찰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와의 식사를 통해 얻는 정보의 값어치겠지요.
직접 워런버핏과 같은 사람들과 30억짜리 식사를 할 순 없겠지만 그런 부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이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작은 하나라도 배울 수 있는게 있지 않나싶어요.
[부자의 집사]는 한번 읽고 마는 책은 아닌 것 같아요. 가끔 생각날 때 곰씹으며 보면 내 삶을 한번씩 재정비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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