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우등생으로 키우는 특급 비밀

 

초등 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

 

                                                                                                                 출판사 오리진하우스

                                                                                                                 저자 전위성

 

 

요즘 서점을 가보면 많은 교육서들이 넘처나죠.

 

그러나 저는 사실 아이를 잘 키운 부모님들이 나는 아이를 이러이러하게 잘 키웠다는 내용의 교육서는 그닥 와 닿지 않아요.

사실 부모님들의 남다른 노력도 있었겠지만 대부분 아이가 타고나기를 다른 아이들에 비해 공부지능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더 많았답니다.

 

그래서 저는 뇌과학 전문가나 교육자들이 쓴 책들을 주로 찾아 읽는 편인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분이 쓰신 책이랍니다.

 

몇 없는 뛰어난 아이들이 아니라 대다수 아주 평범한 아이들 그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고 공부경험을 늘려 성공적인 학습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구체적인 상담사례과 연구 경험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다들 아시는 자기주도 학습인데요. 그 중에서도 복습의 중요성을 자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루 중 학교에서 배운 것을 복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복습을 위한 시간을 확보해야하고 때문에 사교육은 효율적이지 않다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무조건적인 사교육의 반대가 아니라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시간확보와 효율적인 복습을 위해서 사육따로 공교육따로 공부를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는 영어와 수학의  철저한 예습 복습이 가장 중요하고 국어의 경우에는 잘된 독서습관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랍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부터의 수학은 중학교 수학과 바로 연결되어 있기에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수학은 개념과 수학용어의 이해와 암기만 잘 되어있어도 훌륭한데 실은 그 기본적인 것이 많은 아이들이 충실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이는 공교육의 문제도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그밖에 사회과 과학의 경우는 매일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할 필요까지는 없고 필요하다면 모두 해서 15분정도 그날 배운 교과서를 다시 읽어보는 정도가 좋다고 해요. 사회와 과학의 경우는 초등학교 보다는 중학교 특히 고등학교에 가서 중요성이 커지는 과목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초등학교에서는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관련 도서를 많이 읽어서 관련 배경지식을 많이 쌓아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해요.

 

영어의 경우는 공교육은 3학년부터 되어 있지만 굳이 사교육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집에서 많이 듣고 말할 환경을 지원해줌으로써 더 어려서부터 영어를 시작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가벼운 만화를 자막없이 보여주는 정도의 노출을 통한 영어교육 정도는 좋다고 이야기 하네요.

 

그밖에도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방법과 학년별 필요한 개인공부시간과 자세한 공부방법에 대한 소개가 되고 있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부모님들이라면 한권 정도 소장하셔 두고 두고 읽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저자와 만나 더 들어보시는 것이 좋겠죠?^^

저는 보통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나면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빌려 읽고 난 후 구매한 책이랍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님들은 주위에 이렇고 저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초등학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만 커지고 계실텐데요.

사실 막상 보내보면 대부분 아이들이 적응도 잘 하고 부모들이 걱정하기는 것 보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유치원선생님 만큼이나 친절하시고 여러 학교 교육환경도 갑자기 환경이 바뀌는 1학년들에게 맞추어져 있으니 막연한 두려움은 떨쳐 버리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초등학부모들의 필독서

 

등교사가 들려주는 자녀교육의 해법

 

<초등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 >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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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 몽상가
,

 

 

제목 : 부자의 집사

저자 : 아라이 나오유키 지음

번역 : 김윤숙 옮김

출판 : 다산북스

 

 

 안녕하세요? 꿈꾸는 몽상가입니다.

 

 오늘 소개 해 드릴 책은 재테크라기 보다는 자기개발책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실제 일본의 집사서비스 회사를 운영해 오던 저자가 일을 하는 동안 만나온 부자들을 통해 본 그들의 공통된 습관을 정리 해 놓은 책이에요.

 

이 책은 다음카페의 텐인텐에서 처음 봤어요. 간간히 올라오는 소개가 맘에 들어서 결국은 사서 보게 되었답니다.

 

사실 모두 읽고나서 드는 생각이 우리가 따라하기에는 사실 삶의 방식이나 시대적 사회적 경제적 상황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저자도 그걸 감안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부자들의 습관에서 얻을 것은 무엇인가를 정리해 놓았다고 볼 수 있어요.

 

 

 

 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할게요.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여러 부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 그가 본 부자들은 공부를 잘하거나 아침형인간이지도 않았고 심지어 은둔형외돌이도 있었으며 명문대를 나와 취직을 못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소개해요. 즉 부자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주위의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거죠.

 

본론으로 들어가서는 그런 그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가 하는 과정이 소개가 되고 있어요.

 

부자들은 먼저 불에 타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해요. 투자를 고려할 때 그것이 불에 타는가 아닌가 하는 것을 먼저 기준으로 삼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능한 건물보다는 땅을 현금보다는 금에 더 투자를 한다고 해요.

 

그리고 결정적 한방보다는 승률을 10%로 한정하여 안정적 투자를 하지만 꼭 필요한 순간에는 과감한 투자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투자를 하는 경우에도 철저하게 자신의 생활이나 삶에 기반을 둔다고 해요. 내가 일하는 회사와 관련되었거나 내가 사용하는 물건이거나 내가 믿는 사람이거나 즉 본인에게 익숙한 것 말이죠.

 

그리고 가계용 결제계좌를 만들어서 철저하게 그 계좌안에 든 한달 생활비 내에서만 소비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연히 과소비는 있을 수 없죠.

또, 내가 번 월급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월급에서 파생된 이자를 가지고 사치를 부린다고 해요. 가령 예를 들면 주식의 배당금으로 명품가방을 산다거나 하는 식이죠.

 

그리고 번돈의 10%는 기부를 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예외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여러번 강조되는 것이 버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이 절약이고 어떻게 쓰는가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 재테크 저서들마다 언급되고 있지만 사실 참 어렵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일을 한 것에 비해 그 댓가가 적지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부자들의 공통점이 직원을 소중하게 여기고 인간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거랍니다.

 

마지막으로 사는 곳.....즉 내가 어떤 집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떤 이웃과 사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그들의 삶에서 얻는 것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녀들의 학교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것 만큼이나 그 학교에서 얻는 인맥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는데 이해는 하지만 저는 인정하고 싶지 않는 진실이었어요.

 

이 이야기에 언급되는 부자들은 단순히 부를 많이 가진 부자들이 아니라 삶의 질 또한 윤택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갑자기 부자가 된 이들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들인 만큼 그들의 삶에서 묻어나는 철학이 있는 사람들이었죠.

 

워런버핏과의 밥 한끼가 30억에 낙찰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와의 식사를 통해 얻는 정보의 값어치겠지요.

 

직접 워런버핏과 같은 사람들과 30억짜리 식사를 할 순 없겠지만 그런 부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이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작은 하나라도 배울 수 있는게 있지 않나싶어요.

 

[부자의 집사]는 한번 읽고 마는 책은 아닌 것 같아요. 가끔 생각날 때 곰씹으며 보면 내 삶을 한번씩 재정비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답니다.

 

 

 

 

 

 

Posted by 행복한 몽상가
,

 

 안녕하세요? 행복한 몽상가입니다.

 

저는 한때 문학소녀였는데 언젠가 부터는 사회인문관련 책을 미친듯이 읽다가 한동안은 재테크책만 죽어라 읽었었다지요.

근데 요즘은 '미니멀라이프'에 빠져서 미니멀관련 도서만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

 

최근에 읽은 책이 바로 이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인데요.

이 책이 다른 미니멀관련 책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다른 책들은 미니멀라이프를 위한 기술적인 책들이 많았다면

이 책은 기술적인 책이라기 보다는 저자의 수필 같은 느낌이 더 강했어요.

그래서 어쩌면 더 재미있게 읽었는지도 몰라요.

 

그리고 인테리어나 살림에 전문적인 분이 아니라 자기가 살림을 줄이고 아끼는 과정을 블로그에 올렸던 것을 간추려 책으로 낸 것이다보니 평범한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 듯 했어요. 그래서 더 친숙했어요.

 

 

앞서 말했듯이 저자인 장새롬씨는 평범한 주부로 자신의 경험을 블로그에 올렸고 그게 많은 호응을 얻어 책까지 내게 된 경우인데요.

더 궁금하신 분은 이분의 블로그로 구경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자는 결혼 전에는 쇼핑과 일 그리고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분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육아를 하고 가정주부로 있으면서 우울감이 왔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집안의 물건들을 비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집에 가득찬 물건들로 인한 피로감이 미니멀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아닌가 싶어요.^^

 

그녀는 절약과 비우기, 육아, 살림은 따로 분리할 수 없다고 말해요.

진정한 심플함은 모든 삶을 지배한다고 하는데 저는 무척이나 공감이 됩니다.

 

 

책은 블로그를 편집한 것이다 보니 중간 중간 그동안 저자가 해온 미니멀의 모습이 상세하게 사진으로 기록되어 있어 미니멀을 실천할 때 참고하기 아주 좋답니다.

 

그녀는 심플한 살림법이 가져오는 이득 3가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어요.

 

1.시간이득 -청소,요리 육아에 드는 시간이 줄어든다.

2.금전이득 - 소비하지 않는 습관이 결국 가장 좋은 재테크이다.

3.행복이득 - 지출이 줄어드니 더 벌어야하는 고통이 없다.

 

어때요? 공감하시나요?^^

 

 

 

 

 

 

 

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세세하게 세분화하여 자세하게 미니멀한 살림법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한두개씩 따라하다 보면 심플한 살림법이 몸에 베이더라구요.^^

 

요즘 미니멀이라고 하면서 다들 집에 하나도 남김없이 버려서 거실이 너무 휑한 사진들을 올리는 것을 많이 보는데요.

전 사실 그건 별로 반기지 않는 편이에요. 아무리 심플한게 좋다고는 하지만 가족의 편안함을 위한 것이라면 두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여기 저자 역시 무조건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편리하게 하는 것은 소유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버리는 구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전 무엇보다 여행가방을 싼 사진이 가장 매력적이었는데요. 여행을 간다고 하면 사실 이래저래 넣다보면 가방이 커지기 일쑤인데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배낭하나로 끝! 할 수 있는 간단한 여행가방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

 

그녀는 살림의 심플함을 말하기 전에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는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그건 바로 우리의 노후준비와 관련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실제 아이들 교육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노후에 돈이 없어서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나 자녀가 이제는 하나 아니면 둘인 경우가 많아서 자식들의 부양부담이 더 크다고 하죠.

 

저 역시 나중에 자식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어른이 되는 것이 희망이에요^^

더불어 작가는 자식들 역시 부모에게 기대지않고 성인이 되면 자립하는 삶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해요.

부모님이 버신 돈에 욕심내지 않기^^

 

그리고 본격적으로 짐을 줄이는 방법이 나옵니다.

 

1. 일사천리로 중고물품 처분하기 -여기서는 이웃에게 처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온라인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팁도 있답니다.

2. 자잘한 살림 줄이기- 평소 소지품이나 영수증만 줄여도 깔끔하지요.

3.보이는 곳에 쌓아두지 말 것 - 이 말은 정말 공감됩니다. 습관적으로 정리하고 식탁 위등 보이는 곳에 물건을 두지 않는 작은 습관만으로도 집은 깔끔해 지죠.

4. 매일 청소하면 힘들게 대청소할 필요 없다.-여기서는 친절하게 청소 체크리스트가 나옵니다. 그대로 하나 만들어서 체크하면서 매일 조금씩만 치워도 대청소가 필요없겠지요.

 

이렇게 집을 어느 정도 줄이고 나면 구역별로 본격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이 나오는데요.

 

옷장

화장대

장롱+붙박이장

주방+찬장

거실 책장+소파

아이방+장난감

욕실+수납장

현관 신발장+베란다 세탁실

창고가 된 작은방

 

이렇게 정리했던 노하우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구역이름만 봐도 공감많이 되죠?

 

전 아이방+장난감에서 너~~무 공감 되더라구요^^

 

 

이어서는 추억을 정리하고 인간관계 비우기 ....

어쩌면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들인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는 SNS가 발달하면서 필요 이상의 너무 많은 관계를 맺고 그 관계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하니까요.

그러한 비우기는 저자의 삶을 바꾸어 놓았고 곧 제 삶도 바꾸어 놓을 거라는 믿음~~~^^

 

둘째마당에는 식비를 줄이는 방법이 나와요.

단순한 정리의 개념뿐만 아니라 다양한 냉파요리들이 나와 있어 아주 유용하답니다.

 

셋째마당에는 재테크에 대해서 나오는데요.

 가장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바오 월금 안에서 소비하고 저축하는 삶입니다.

소비를 하기 위해 더 벌어야하고 거기에서 오는 피로감을 버리기위해 생각의 전환을 시도한 것이지요.

적게 벌고 적게 소유하고 만족하기......

 

그래서 저자는 소비하지 않는 습관이 최고의 재테크라고 하고 그러한 습관은 어려서부터 필요하다고 해요.

-현금만 사용하기

-통장쪼개기

-한달 목표 생활비 정하기

-생활비 줄이기

-고정비 줄이기

-선저축 후지출

-지출흐름표 작성하기

 

 

이 책은 이러한 우리가 알지만 실천하기 힘든 것들을 경험으로 통해 잘 정리되어 있어서 하나씩 따라 실천하기 아주 좋답니다.

 

마지막은 육아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장난감을 사주지 않아도 낳은 사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그동안 했던 노력과 자신의 육아관등이 나와 있어요. 저는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그녀의 육아관이 많이 공감하며 읽었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읽은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이랍니다.

 

책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께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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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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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5일 발행

지은이 김미현

펴낸이 김현종

펴낸곳 (주) 메디치미디어

 

 

그동안 아이 둘을 키워오면서 육아서도 교육서도 참 많이 읽은 편이다.

 

아이가 어려서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육아서를 아이가 커가면서는 교육서를 많이 읽었다.

 

많고 많은 교육서를 읽으면서 어떤 책은 너무 이론이 치우쳐있거나 외국의 사례에 맞게 된 교육서를 번역한 거라 우리의 교육실정과는 맞지 않거나 혹은 개인의 교육경험을 책으로 펴낸거라 보편적이지 못한 것들도 많았다.

 

이번에 읽게 된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는 인지심리학자가 자신의 임상과 상담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라 실제 사례와 함께 이론이 나와 있어서 이해하기 쉬울 뿐 아니라 읽는 내내 공감이 되는 것이 많았다. 결혼 전 아이들을 가르쳤던 터라 그때 아이들에게서 보았던 공부의 어려움과 나름 괜찮게 공부를 해갔던 경험들이 이 책에서도 보여서 더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저자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몇가지를 전제하고 있다.

 

첫째, 뇌는 달라진다는 것이다. 언제든 아이가 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뇌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둘째, 아이큐로 아이의 공부능력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 이것은 첫번째 전제와 일맥상통하기도 한다.

셋째, 수학을 잘 하는 뇌는 따로없다는 것. 우리가 흔히 '수학머리'가 있다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학도 결국은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제로 시작하는 뇌이야기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이야기는 바로 '정서'이다.

즉, 정서뇌가 성적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육아서에도 여러번 언급되는 이야기이다. 흔히 애착형성이라고도 하는데 안정애착을 형성한 아이들이 공부나 습득이 더 뛰어나고 학교생활도 더 잘 한다는 것이다. 정서가 불안정하면 뇌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그래서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한다. 감정을 숨기다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국 그것은 성적의 저하로 이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2장에서는 잘못된 공부법에 대해서 나온다.

 어떤 공부라도 수월하게 하기위해 필요한 요소를 지은이는 공부근육이라고 하고 공부근육을 키우기위해 필요한 기능이 '미엘린과 시냅스'라고 소개하고 있다, 끈질기게 집중해서 정보 통로를 튼튼히 하는 '미엘린'과 뇌의 연결망을 만드는 '시냅스'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공부근육을 늘리는 데 방해가 되는 잘못된 공부방법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례와 그 해결방법을 통해 올바른 공부방법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과도한 선행학습과 자기가 잘 안다고 착각하게 하는 수학학원의 교습방법, 반복해서 읽기만 함으로 인해 생기는 다 알았다는 착각 등을 사례를 통해 잘 성명하고 있다.

 

이렇게 잘못된 공부법에 대해 언급한 후 다음 장인 3장에서는 뇌가 좋아하는 공부법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1, 안보고 떠올리기-이 방법은 나도 학창시절 많이 썼던 방법이다. 내가 공부한 것을 빈 종이에 적어보거나 칠판에 쓰면서 혼자 설명하거나 친구에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내가 배운 것을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참고로 결혼 전 아이들에게 강의를 할 때 같은 내용을 6~7반을 돌며 설명하고 나니 정말 그만큼 좋은 공부법이 없다는 걸 몸소 깨달았다.

 

2.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의 복습효과- 일명 시험효과라고도 하는데 배운 것을 잃어버리기 전에 한번 복습하고 가는 것의 효과에 대해 자세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3. 공부량을 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충분히 문제를 놓고 생각할 시간을 주기

 

4. 여러가지 과목을 섞어가며 공부하기

 

5. 매일 조금씩 하기

 

6. 잃어버릴 시간을 주기 - 즉 어느 정도 잃어버릴 시간을 준 뒤 가물거릴 때 기억을 떠올려 다시 외우는 방식이다.

 이는 에빙하우스 하습법과 일맥상통한다.

 

7, 어렵게 공부하기- 이 방법은 이 책 전반적으로 계속 언급되고 있다. 특히 수학의 경우 어려운 문제를 꼭 풀어서 답을 내지 못하더라도 붙잡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뇌는 발달하고 공부에 최적화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수학을 공부하기 좋은 뇌가 되고 결국은 수학을 잘 할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모르면 쉽게 답지를 보지 말고 물고 늘어지며 고민을 해 보라는 말이다.

 

8. 자신의 강점과 약점 알기- 이것은 다중지능 검사에서 자기성찰지능에 해당하는데 전에 다중지능과 관련된 책에서 언급하기를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자기성찰지능이 높았다고 한다. 그것과 연결해 보자면 결국 자기의 공부 약점과 강점을 잘 알면 그만큼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후 4장에서는 과목별 공부법을 5장에서는 공부와 창의성을 연결 짓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에서 중·고등까지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세한 사례와 구체적인 공부법이 서술되어 있어서 천천히 읽으면서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교육서를 읽다보면 현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일부 치우친 점이 있어서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도 있는데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의 경우에는 읽는 내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에서 시간을 두고 복습하기에서 학교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떠올리며 적는 방법이 나오는데 이건 지금 화자가 우리 아이들에게 쓰고 있는 방법이다.

학교에 다녀오면 먼저 '징검다리'라는 일일성장노트에 시간별로 자기가 배운 것을 적도록 하고 있다. 처음에는 과목만 적다가 나중에는 단원명 정도 적다가 이제는 내용을 떠올리며 적고 있다.

 

 

 

 

 

이 노트가 바로 화자가 쓰고 있는 공책인데 '힉토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뭘 쓸지 몰라서 힘들어하지만 쓰는 일이 거듭될 수록 나름 노하우까지 생긴다. 문제집을 한두권 더 푸는 것보다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주위에 권하고 싶었던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

 

본 포스팅을 읽고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면 꼭 한번 사서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화자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아들이 중간 중간 이 책을 집어서 읽는 것을 보았다. 그러고는 자기도 여기에서 언급된 방법을 적용해 보기도 했다.

 

아이의 공부에 있어서 부모는 지도자가 아니라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걱정하고 같이 방법을 찾아가는 사람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여정에 이 책이 좋은 나침반이 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행복한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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