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동 스시로를 다녀왔어요.
요즘 코로나로 방문 식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보니 이렇게 도시락도 출시되었네요.
자기 마음대로 메뉴를 정해서 담아가서
먹을 수도 있었어요.
입구에는 안내문과 함께 손소독제가 놓여 있고
입장하자 마자 체온계로 체온부터 측정했답니다.
저희는 금빛 테이블에 앉았어요.
앙케이트에 응하면 시그니처 디저트를 준다는데
저희는 그냥 패스 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신 경우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신청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각 테이블마다 이렇게 모니터가 있어서
모니터로 주문하고
바로 만들어진 초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주문 순서를 꼼꼼하게 한번 봅니다.
화면 터치 후 원하는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음식을 선택한 후 주문을 하면 딥니다.
음식이 오면 화면에 음식이 도착한다고 뜨더라구요.
초밥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좋았아요,
특히 초밥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과 왔을 때
아이들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메뉴들이
많이 있어서 아이들과 동반하는 경우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좌석은 레일 옆에 이렇게 독립적으로 되어 있어서
다른 테이블과 분리된 느낌이라 좋았어요.
저희 주문 테이블 네임은 금빛입니다.
이렇게 레일 받침대에 좌석의 이름이 있어서
이름을 보고 접시만 내려놓고 받침대는 다시
레일에 두시면 됩니다.
받침대 색이 테일블마다 다르지 않고 모두
빨간색이었어요. 그래서 본인 테이블 이름을
잘 확인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전 새우를 좋아해요.
그러다보니 새우초밥을 많이 주문했답니다.
첫 메뉴는 간장새우초밥이에요.
다음은 생대하입니다.
너무 맛나서 하나 더 주문한 건 안 비밀!!
문어 초밥은 질기지 않아서 좋았아요.
찐 전복버터구이는 꼭 드셔보세요.
너무 너무 맛난답니다.
근데 이렇게 작은 전복은 처음 봤어요.,
귀염귀염!!
같이 간 남편은
돈코츠 라멘도 하나 주문했어요.
국물이 고소하고 면도 부드러웠던 돈고츠 라멘
새우튀김처럼 생겼지만
이건 대게 다리튀김입니다.
사진처럼 속이 꽉 차 있었어요.
멘보샤는 전에 가로수길에
홍콩집에서 먹었었는데 맛있어서
이번에도 주문해 보았어요.
전에 먹었던 그 맛은 아니었지만
초밥 먹는 중간 별미로는 좋았답니다.
돈항정살 유자향고추 초밥입니다.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와사비가 잡아줘서
부드럽게 넘어갔답니다.
항정살이 이렇게 부드러운 지 몰랐네요.^^
키조개 버터구이 관자살인데요.
요것도 꼭 드셔보세요.
입에서 살살 녹아요.^^
남편이 좋아하는 참다랑어 대뱃살
근데 두께가 평소 회로 먹던 것에 비하면
얇았어요.
마지막으로 역시나 좋아하는 새우메뉴로
바질 치즈 새우로 주문하고 냠냠
우리가 매장 들어올 때 나가던 젊은 커플이
접시를 두 줄이나 쌓아놓고 나가길래
저렇게 많이 먹나 싶었는데 접시를 비우는 건
정말 순식간이더군요.
저희는 아이 학원 픽업때문에 일어나야 해서
이정도로 그쳤지만 다른 스케줄이 없었다면
워~~워~~
맛나게 먹고 둘이서 3만원이면
가성비 좋은 점심이었던 것 같아요.
이 글을 쓰는데 또 먹고 싶어지는 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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