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나누는 블로그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외식을 거의 못했어요. 늘 배달이 전부였다지요. 

 윗 지방은 코로나 환자가 늘고 있어서 많이 시끄러운데 비해 여기는 이제 좀 잠잠한 편이라 오랜만에 외식을 나왔어요.

 곧 여기도 2차 파동이 올 것도 같아서 또 언제 와보겠나.....하는 맘도 있었네요.

창원 상남동이 워낙 맛집이 많은 번화가라 가족식사할 맛집이 많기도 하지만 대궐갈비는 그보다 좀 떨어진 하천 주변에 있어요.

하지만 저희가 간 날이 목요일이라 주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매장에는 손님들이 제법 있었어요.

 메뉴에 LA갈비 소금구이 양념구이가 있었는데 그 메뉴에 이용하는 소고기의 품종이 CAB인증 탑클래스 등급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는 이미 메뉴를 정하고 왔기에 고민 없이 옛날 수제 돼지갈비로 정합니다.

  저는 점심을 늦게 먹어 배가 고프지 않았고 2호는 워낙 이집 계란찜을 좋아하기에 남편과 1호만 많이 먹겠지 하고 일단 4인분만 시켰어요. 고기가 신선하고 두툼한 게 맛이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나중에 4인분만 시킨 걸 후회했어요.

 사실 제가 전에 아파서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아이들과 남편이 여기와서 너무 맛있게 먹고 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온 거라 저는 첫 방문이었어요.

음~~이정도면 충분하겠어~~~하고 시작한 식사였어요. 나중에 결국 2인분을 더 시켰다는.......

직원이 직접 전부 구워줘서 저희가 손 델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고기도 어찌나 잘 구워주고 심심하지 않게 말도 건네는데 친절하더라고요..^^

 파김치에 귀한 명이나물까지 반찬도 한상입니다. 모든 음식이 참 깔끔하게 나와서 개인적으로 좋았아요.

저희 2호가 대궐갈비에 지난번에 와서 홀릭했다는 계란찜이에요. 오늘은 먹고 하나 더 추가해서 먹을 작정을 하고 왔답니다.

돼지갈비가 구워지고 있어도 연기가 거의 안 났어요. 사실 연기 나고 하는 것도 신경 쓰이는 부분인데 그게 너무 좋았네요.

 돼지갈비가 익으니 직원이 먹기 좋게 잘라서 한쪽에 올려줍니다. 우리는 그저 맛있게 냠냠하기만 하면 되었어요.

 요 도톰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색깔 보이시나요? 정말 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뒤늦게 이 매운 소스 맛을 알아버려서 나중에는 계속 여기에 찍어 먹었어요. 

  결국 우리는 2인분을 추가로 더 시켜먹었답니다. 그리고 된장찌개와 밥도 시켰어요. 근데 차돌베기 된장찌개가 이렇게 고기가 많이 들어가도 되는 건가요? 단돈 4000원에 말이죠. 남편에게 이거 집에 가져가고 싶다고 소곤소곤....넘 맛났어요.

창원에 들렀던 공인들이 다녀가고 사인을 남겼나 봐요.

 너무 맛나게 먹었더니 어느덧 요렇게 계산이 되더군요. 아깝지 않았어요.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맛도 좋고

매장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좋아서 또 올려구요. 창원 상남동 근처 가족식사하기 좋은 맛집을 찾으신다면 대궐갈비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창원 상남동 창원 하천 앞 가실 일 있으면 꼭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