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몽상가입니다.
지난 번에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라는 책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그 책에 나오는 영어단어 잘 외우는 방법에 대해 소개 해 드릴까해요.
사실 이 방법은 우리가 잘 아는 "예빙하우스학습법"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빠르게 보고 다음날 보고 다시 반복해서 보는 방법입니다.
즉 단순하게 보고 잊을 만하면 다시 꺼내어서 외우면서 각인하는 방법으로
단순한 방법 같지만 저희 아이들과 해 보니 효과가 좋습니다.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에서는 이 암기법에 라이트너 박스(Leitner box)라는 것을 사용하는데요.
라이트너박스는 독일의 과학자 세바스티안 라이트너에 의해 고안된 것입니다.
이는 공부의 과학을 실천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으로 원래는 외워야 할 내용을 암기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영어단어 암기에 적용한 거지요.
라이트너박스라고 부르는 직사각형의 모양의 상자에 네 칸이 있고 각각의 칸에 외워야할 내용을 적은 카드를 둡니다.
자주 틀려서 반복을 많이 해야하는 것은 첫번째, 그보다 덜 틀리는 것은 둘째 칸, 그보다 덜한 것은 셋째 칸에 두고 외우는 방식입니다.
저자는 이 방법을 영어단어외우기에 적용을 한건데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활용합니다.
첫째날 : 모르는 단어를 단어카드에 적고 뒷면에 뜻을 적는다.
둘째날 : 1번 방에 있는 단어카드를 하나씩 꺼내들고 외워본다. 외워진 카드는 2번방으로 보낸다.
셋째 날 : 2번 방부터 시작한다. 2번 방 단어카드를 하나씩 외운다. 외워지면 3번 방으로 올린다. 2번 방이 끝나면 1번 방을 같은 방식으로 한다.
넷째 날 :3번 방부터 시작한다. 3번 방에 있는 단어 카드 중 외워진 것은 4번방으로 올린다. 다음은 2번 방. 1번방을 차례로 같은 방식으로 한다.
다섯째 날: 넷째 날을 반복한다.
저는 아이들이 어려서 단어를 직접 적지 않고 단어카드를 활용했습니다.
"JY book"에서 나온 카드인데요. 소리나는 파닉스 카드입니다.
세이펜이 적용되어서 카드에 세이펜으로 누르면 단어의 발음이 나와서 아이들이 스스로 하기에 좋답니다.
문제는 라이트너 박스인데요. 저는 처음에 집에서 만들어 보았는데 금방 흐물거리고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알파에 가서 데스크정리트레이를 샀습니다.
깔끔하죠?^^
이 방법이 일단 영어단어를 반드시 지금 다 외워야한다는 부담이 적고 반복해서 보면서 익히는 거라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효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저는 이 단어장을 다 끝내고 나면 짧은 리더스북을 읽으면서 단어를 외울 생각인데요.
이 방법의 가장 핵심은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계속 활동한 후 결과가 좋으면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할게요.^^
아이들 영어단어를 외우는 방법에 있어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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