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6.13 영어단어 잘 외우는 방법 -라이트너 박스-
  2. 2017.05.27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 2

 

안녕하세요?. 행복한 몽상가입니다.

 

 

지난 번에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라는 책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그 책에 나오는 영어단어 잘 외우는 방법 대해 소개 해 드릴까해요.

 

사실 이 방법은 우리가 잘 아는 "예빙하우스학습법"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빠르게 보고 다음날 보고 다시 반복해서 보는 방법입니다.

 

즉 단순하게 보고 잊을 만하면 다시 꺼내어서 외우면서 각인하는 방법으로

 

 단순한 방법 같지만 저희 아이들과 해 보니 효과가 좋습니다.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에서는 이 암기법에 라이트너 박스(Leitner box)라는 것을 사용하는데요.

 

라이트너박스는 독일의 과학자 세바스티안 라이트너에 의해 고안된 것입니다.

 

이는 공부의 과학을 실천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으로 원래는 외워야 할 내용을 암기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영어단어 암기에 적용한 거지요.

 

 

라이트너박스라고 부르는 직사각형의 모양의 상자에 네 칸이 있고 각각의 칸에 외워야할 내용을 적은 카드를 둡니다.

 

자주 틀려서 반복을 많이 해야하는 것은 첫번째, 그보다 덜 틀리는 것은 둘째 칸, 그보다 덜한 것은 셋째 칸에 두고 외우는 방식입니다.

 

저자는 이 방법을 영어단어외우기에 적용을 한건데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활용합니다.

 

첫째날 : 모르는 단어를 단어카드에 적고 뒷면에 뜻을 적는다.

 

둘째날 : 1번 방에 있는 단어카드를 하나씩 꺼내들고 외워본다. 외워진 카드는 2번방으로 보낸다.

 

셋째 날 : 2번 방부터 시작한다. 2번 방어카드를 하나씩 외운다. 외워지면 3번 방으로 올린다. 2번 방이 끝나면 1번 방을 같은 방식으로 한다.

 

넷째 날 :3번 방부터 시작한다. 3번 방에 있는 단어 카드 중 외워진 것은 4번방으로 올린다. 다음은 2번 방. 1번방을 차례로 같은 방식으로 한다.

 

다섯째 날: 넷째 날을 반복한다.

 

 

 

저는 아이들이 어려서 단어를 직접 적지 않고 단어카드를 활용했습니다.

 

 

"JY book"에서 나온 카드인데요. 소리나는 파닉스 카드입니다.

세이펜이 적용되어서 카드에 세이펜으로 누르면 단어의 발음이 나와서 아이들이 스스로 하기에 좋답니다.

 

문제는 라이트너 박스인데요. 저는 처음에 집에서 만들어 보았는데 금방 흐물거리고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알파에 가서 데스크정리트레이를 샀습니다.

 

깔끔하죠?^^

 

 

 

 

 

이 방법이 일단 영어단어를 반드시 지금 다 외워야한다는 부담이 적고 반복해서 보면서 익히는 거라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효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저는 이 단어장을 다 끝내고 나면 짧은 리더스북을 읽으면서 단어를 외울 생각인데요.

 

이 방법의 가장 핵심은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계속 활동한 후 결과가 좋으면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할게요.^^

 

아이들 영어단어를 외우는 방법에 있어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어요.^^

 

 

 

 

 

Posted by 행복한 몽상가
,

 

2017년 3월 5일 발행

지은이 김미현

펴낸이 김현종

펴낸곳 (주) 메디치미디어

 

 

그동안 아이 둘을 키워오면서 육아서도 교육서도 참 많이 읽은 편이다.

 

아이가 어려서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육아서를 아이가 커가면서는 교육서를 많이 읽었다.

 

많고 많은 교육서를 읽으면서 어떤 책은 너무 이론이 치우쳐있거나 외국의 사례에 맞게 된 교육서를 번역한 거라 우리의 교육실정과는 맞지 않거나 혹은 개인의 교육경험을 책으로 펴낸거라 보편적이지 못한 것들도 많았다.

 

이번에 읽게 된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는 인지심리학자가 자신의 임상과 상담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라 실제 사례와 함께 이론이 나와 있어서 이해하기 쉬울 뿐 아니라 읽는 내내 공감이 되는 것이 많았다. 결혼 전 아이들을 가르쳤던 터라 그때 아이들에게서 보았던 공부의 어려움과 나름 괜찮게 공부를 해갔던 경험들이 이 책에서도 보여서 더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저자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몇가지를 전제하고 있다.

 

첫째, 뇌는 달라진다는 것이다. 언제든 아이가 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뇌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둘째, 아이큐로 아이의 공부능력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 이것은 첫번째 전제와 일맥상통하기도 한다.

셋째, 수학을 잘 하는 뇌는 따로없다는 것. 우리가 흔히 '수학머리'가 있다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학도 결국은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제로 시작하는 뇌이야기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이야기는 바로 '정서'이다.

즉, 정서뇌가 성적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육아서에도 여러번 언급되는 이야기이다. 흔히 애착형성이라고도 하는데 안정애착을 형성한 아이들이 공부나 습득이 더 뛰어나고 학교생활도 더 잘 한다는 것이다. 정서가 불안정하면 뇌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그래서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한다. 감정을 숨기다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국 그것은 성적의 저하로 이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2장에서는 잘못된 공부법에 대해서 나온다.

 어떤 공부라도 수월하게 하기위해 필요한 요소를 지은이는 공부근육이라고 하고 공부근육을 키우기위해 필요한 기능이 '미엘린과 시냅스'라고 소개하고 있다, 끈질기게 집중해서 정보 통로를 튼튼히 하는 '미엘린'과 뇌의 연결망을 만드는 '시냅스'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공부근육을 늘리는 데 방해가 되는 잘못된 공부방법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례와 그 해결방법을 통해 올바른 공부방법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과도한 선행학습과 자기가 잘 안다고 착각하게 하는 수학학원의 교습방법, 반복해서 읽기만 함으로 인해 생기는 다 알았다는 착각 등을 사례를 통해 잘 성명하고 있다.

 

이렇게 잘못된 공부법에 대해 언급한 후 다음 장인 3장에서는 뇌가 좋아하는 공부법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1, 안보고 떠올리기-이 방법은 나도 학창시절 많이 썼던 방법이다. 내가 공부한 것을 빈 종이에 적어보거나 칠판에 쓰면서 혼자 설명하거나 친구에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내가 배운 것을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참고로 결혼 전 아이들에게 강의를 할 때 같은 내용을 6~7반을 돌며 설명하고 나니 정말 그만큼 좋은 공부법이 없다는 걸 몸소 깨달았다.

 

2.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의 복습효과- 일명 시험효과라고도 하는데 배운 것을 잃어버리기 전에 한번 복습하고 가는 것의 효과에 대해 자세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3. 공부량을 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충분히 문제를 놓고 생각할 시간을 주기

 

4. 여러가지 과목을 섞어가며 공부하기

 

5. 매일 조금씩 하기

 

6. 잃어버릴 시간을 주기 - 즉 어느 정도 잃어버릴 시간을 준 뒤 가물거릴 때 기억을 떠올려 다시 외우는 방식이다.

 이는 에빙하우스 하습법과 일맥상통한다.

 

7, 어렵게 공부하기- 이 방법은 이 책 전반적으로 계속 언급되고 있다. 특히 수학의 경우 어려운 문제를 꼭 풀어서 답을 내지 못하더라도 붙잡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뇌는 발달하고 공부에 최적화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수학을 공부하기 좋은 뇌가 되고 결국은 수학을 잘 할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모르면 쉽게 답지를 보지 말고 물고 늘어지며 고민을 해 보라는 말이다.

 

8. 자신의 강점과 약점 알기- 이것은 다중지능 검사에서 자기성찰지능에 해당하는데 전에 다중지능과 관련된 책에서 언급하기를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자기성찰지능이 높았다고 한다. 그것과 연결해 보자면 결국 자기의 공부 약점과 강점을 잘 알면 그만큼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후 4장에서는 과목별 공부법을 5장에서는 공부와 창의성을 연결 짓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에서 중·고등까지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세한 사례와 구체적인 공부법이 서술되어 있어서 천천히 읽으면서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교육서를 읽다보면 현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일부 치우친 점이 있어서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도 있는데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의 경우에는 읽는 내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에서 시간을 두고 복습하기에서 학교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떠올리며 적는 방법이 나오는데 이건 지금 화자가 우리 아이들에게 쓰고 있는 방법이다.

학교에 다녀오면 먼저 '징검다리'라는 일일성장노트에 시간별로 자기가 배운 것을 적도록 하고 있다. 처음에는 과목만 적다가 나중에는 단원명 정도 적다가 이제는 내용을 떠올리며 적고 있다.

 

 

 

 

 

이 노트가 바로 화자가 쓰고 있는 공책인데 '힉토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뭘 쓸지 몰라서 힘들어하지만 쓰는 일이 거듭될 수록 나름 노하우까지 생긴다. 문제집을 한두권 더 푸는 것보다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주위에 권하고 싶었던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

 

본 포스팅을 읽고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면 꼭 한번 사서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화자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아들이 중간 중간 이 책을 집어서 읽는 것을 보았다. 그러고는 자기도 여기에서 언급된 방법을 적용해 보기도 했다.

 

아이의 공부에 있어서 부모는 지도자가 아니라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걱정하고 같이 방법을 찾아가는 사람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여정에 이 책이 좋은 나침반이 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행복한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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